그분이 하시면 쉽습니다 > 목양 칼럼 성락교회 http://sungrakch.org

그분이 하시면 쉽습니다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교회 앞마당에도 눈이 제법 쌓였기 때문에 눈을 쓸어서 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바쁜 일정이 있어서 눈을 쓸어내지 못했습니다. 바쁘기도 했지만 성가시고 귀찮아서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눈이 쌓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새벽부터 눈을 쓸어내서 길을 텄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른 아침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해가 뜨니까 마당에 쌓였던 눈이 깨끗하게 녹아서 사라졌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눈을 쓸어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새벽부터 땀흘리며 삽질을 했는데 해가 뜨니까 눈이 다 녹아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쁘다는 핑계삼아 눈을 쓸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엄청난 바람이 불었습니다. 마당에 쌓여 있던 눈이 어디론가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귀찮고 성가시고 힘이 드는 일이었는데, 참 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이런 때가 있습니다. 내 힘으로는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이 하시도록 의지하고 맡기면 너무나 쉽게 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면 힘들고 불가능하지만, 그분이 하시면 쉽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항상 하나나님이 하시도록 맡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훈련되어서 맡기는 것이 익숙해지면 삶이 한결 쉬워집니다. 그분이 하시면 쉽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맡김으로 날마다 승리의 삶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잠언16장3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