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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가 있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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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5-06-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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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가 있어야 안전합니다

  누군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편의점 수의 두배에 달하는 6만개가 넘는 놀이터에 대한 거칠고 혹독한 평가입니다. 지금의 놀이터를 바꾸지 않고는 아이들의 삶이 제자리에 놓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위험함이라는 것이 매우 역설적입니다. 지금처럼 도전할 것도 없고 상상도 빈곤한 놀이터에서 10년을 보낸 아이들이 10년, 20년 뒤에 어떤 상상을 할 수 있을지 아득하다고도 했습니다. 다소 거칠고 험한 평가이지만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대체로 안전하게 설계된 아이들의 놀이터가 물리적으로는 안전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놀이터가 지루하면 사고 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작은 위험이 있을 때, 그것을 피하려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몸을 돌보면서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합니다. 굉장한 역설입니다. 리스크가 없는 안전이 도리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보면, 이런 역설이 더 납득이 됩니다. 부족한 것이 없고 부요했기 때문에 어려움과 리스크가 없는 신앙생활에 안주하다가, 주님이 토하여 버릴 만큼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위기와 어려움을 뜨거운 열심을 회복할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결국 신앙이 안전합니다.

 요한계시록3장18절
“내가 너를 권하노니 네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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